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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모냐 내놔바바" 하시는 노아님.

존귀하신 성함 : 노아

고귀하신 생신 : 03년 8월 26일

영접받은 날 : 03년 11월 19일


우리집 세력 넘버 원이신 노아님.
올해로 벌써 5살이 되신 건장한 숫처녀 아가씨. 6개월때 중성화 수술을 해버렸기 때문에 그야말로 남자라곤 쳐다본 적도 없는 나름 안타까운 인생을 살고 계신 몸.

처음 분양 받으러 갔던 날 안방 서랍장 뒤에서 형제들과 함께 쪼그려서 자고 있던 녀석은 손바닥보다 조금 크고 가볍고 그야말로 천사같은 인형이었으나.. 데리고 나오던 순간부터 노아님의 싸이렌은 울려대기 시작하셨으니 그 때.. 파악했어야 했다.

'너는 내 운명' 임을 -_-;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편견과 다르게 주인을 상당히 따르듯 노아도 그런편이지만 유독 나에 대한 집착이 심한편이다. 일단 제 눈에 내가 보이지 않으면 미친듯이 울어대서 화장실도 같이 가는 끈적한 사이인데다가 제 눈에 내가 보이더라도 자기를 쳐다보지 않으면 또 땡깡. 관심받지 못하는 것에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아이.
물론 자기가 인정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받는 관심은 알바아닌 도도고냥마마 -_-

낯을 가리는 건지 이미지 관리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으나 집에 손님이 오면 쵸내숭쟁이. 정말 눈 떵그랗게 뜨고 별별 꼴을 다보이면서 놀다가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꼬리를 몸 쪽으로 싹 말아 붙이고선 눈마저 깔고 있는 꼬라지를 보면 내참 기가막혀 하면서도 저러니 내 딸이지 하면서 피식 하게 되버린다.

그런 노아님께선 여태까지 졸리다고 땡깡 쓰다가 무릎위에 올려두니 눈 꿈뻑꿈뻑 거리면서 모니터 구경에 열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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