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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photo.naver.com/user/shamanteam

그래. 참사란 말이 옳다. 이제 방화범도 잡혔겠다. 당췌 개념을 똥으로 아시고 정화조로 쓸어내려버리신 그 노친네는 놈현이가 시켰네. 개발된 지 땅 보상금을 못받았네. 창경궁도 지가 싸질렀네. 저쩌네. 말도 많다. 아아. 똥도 아깝다. 문화재청,소방청,2MB이 뭐 여튼 윗대가리들 쌈박질에 책임회피는 한국사회의 뿌리깊은 병패이니 가타부타 거론하기도 싫다.

진심으로 속상했다. 화마를 잡기는 커녕 키우기만하는 물줄기를 보면서 진심으로 안타까웠다. 그렇다고 잿더미가 된 숭례문 앞에서 석고대죄를 할 만큼의 찢어짐은 아니었다 솔직히. 그저, 늘상 당연히 거기 있어야 했던. 이제는 고층 빌딩과 도로에 둘러쌓여 조금은 초라하게까지 보이던. 국보라는 이름의 건축물이 맥없이 무너져 버리니 가슴 한 구석이 짠해져 왔다.

아아 600여년전 그 때에는 참으로 위풍당당했겠구나.
네 놈에 올라서면 한양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을 것을.
이 시절까지 와서 어쩌다 운명을 다해버린게냐..
이 놈팽이고 저 놈팽이고 죄다 썩어문드러질 것들.

슬프기보다는 화가 나는게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느니, 10대 국가 브랜드를 내세워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느니 쓸데없는 개소리 던져놓고 힘 좀 주지 말고- 한국을 한국답게 지켜나가면 되는거 아니냐. 뭐 이미 박통때부터 하도 까뒤집어놔서 이제와서 소용이나 있을랑가 모르겠다만은.

돈 없고 힘도 없는 국민들은 늘상 일 터진 후에 맨 발로 살려보겠다고 망연자실 뛰쳐다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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